경주배씨(裵氏(慶州))

배씨의 시원은 신라 개국의전(BC 57)에 6부촌장의 일인인 김산가리촌장 지타(태사공)가 다른 5부촌장과 함께 알천 양산암라정방림간에서 부득하여 수양한 박혁거세를 신라 초대왕으로 추재하고 개국 1동 원훈에 서훈 총재태사에 오르고 그후 32년(유리왕9) 김산가리촌을 한지부로 고치고 배씨로 사성함으로써 비롯되었다. 그러나 연대가 유구하고 고증이 실전되어 소목계통을 밝히지 못하여 그를 득성시조로 하고 그 후손 배현경을 중시조로 하여 면면상계 하였으며 본관은 조상의 세거지인 한지부가 경주로 개칭됨에 따라 경주라 하였다. 중시조 현경(시호 무열)은 담력이 과인하고 용맹과 지모가 웅위하여 궁예가 고구려 영토를 점검하고 태봉국을 세울 때 이를 도와 행오에 출발하여 기장에 이르렀다. 그러나 궁예가 왕으로 즉위한지 불과 수년에 처자를 살해하고 백성을 혹사하는 등 폭정이 날로 심해짐으로 당시 동료 기장이었던 신승염, 복지염, 순금필, 홍유등과 밀의하여 궁예를 수출하기로 하고 왕건에게 왕창근, 송합홍 등 점술가의 예언을 설명하면서 천명신우로 중심이 공에게 돌아왔으니 이를 따르지 않으면 화가 미치리라 하고 탕무거사를 권하여 왕건을 고려 태조로 옹립하고 개국 일등원훈에 서훈되었다. 그후 919년(고려태조2) 도읍을 송도로 옮길 때 개주도찰사가 되어 신도건설에 공을 세웠고, 왕건 태조가 잔적을 소탕할 때 공을 세워 대상행이 조상서 겸 순군부령도총 병마대장에 이르렀다. 936년(태조 19) 그가 병으로 위독하자 태조가 친히 문병하고 손을 어루만지며 경의 자손이 있으니 그들을 잊지 않겠노라 하고 나가자 죽었다. 왕이 부음을 접하자 가마를 멈추고 통곡하였으며 유관치제 하였다. 995년(성종 14)에 태조묘에 배향하고 평산 태백성에 태사사를 세워 사철상을 주립하고 매년 춘추에 향사한다. 이상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우리나라 배씨는 지타(태사공)에 연원을 둔 동계 혈통이었으나 후손이 번성해짐에 따라 세거지명과 조상의 작호를 연유하여 본관 혹은 분파하였으니 분성, 성산, 달성, 흥해 등을 본관으로 하여 분관하였고, 그 밖에는 경주 처사공파, 협계 합문사인공파, 성산 복사공파, 화순 진사공파, 함흥 교서공파 등으로 나누어 계세하고 있다. 대동보의 상계를 부정하고 다르게 수보한 파도 있다고 한다.

<행 렬 자>

 

(분성파)

21(文문) 22(翊익) 23(基기) 24(鍾종) 25(漢한 經경) 26(柄병 秉병) 27(烈열 煥환) 28(在재 培배) 29(鉉현 鎬호) 30(洪홍 淳순) 31(根근 杓표) 32(炯형 燮섭) 33(圭규 奎규) 34(錫석 鏡경) 35(洛락 雨우) 36(松송 東동)

 

(달성파)

30(漢한 潤윤 基기) 31(植식 模모 權권) 32(炳병 煥환 啓계) 33(斗두 奎규 星성) 34(錫석 鎭진 鍾종) 35(洙수 泰태 淳순) 36(東동 相상 秉병) 37(烈열 默묵 熙희) 38(世세 時시 達달) 39(鉉현 鏞용 鎬호) 40(泳영 濟제 彦언) 41(秀수 祐우 綵채) 42(昌창 日일 晩만) 43(基기 表표 赫혁) 44(璋장 錦금 琦기) 45(海해 浩호 鴻홍) 46(柄병 桂계 根근) 47(燁엽 燮섭 謙겸) 48(聖성 在재 基기) 49(欽흠 鐸탁 銓전) 50(源원 洪홍 洛락)

 

(성산파)

26(東동 相상 秉병 樂락) 27(煥환 烋휴 燦찬 熙희) 28(孝효 重중 坰경 在재) 29(鎬호 欽흠 鍾종 鐸탁) 30(泰태 泳영 漢한 浩호) 31(植식 根근 柱주 杓표) 32(魯노 容용 然연 炳병) 33(坤곤 圭규 達달 基기) 34(鉉현 鏞용 鎔용 鎭진) 35(源원 海해 湛담 逕경) 36(榮영 楨정 柄병 棕종) 37(炫현 熏훈 烈열 煌황) 38(奎규 장 埴식 載재) 39(錫석 鑄주 鈺옥 현) 40(洙수 淇기 潤윤 洛락) 41(垣원 塤훈 埈준 增증)

 

(흥해파)

25(淵연 泳영) 26(根근 稷직 東동 榮영 秉병) 27(煥환 熙희 燦찬 燮섭 炯형) 28(在재 基기 正정 世세) 29(鎰일 鍾종 鎭진 鎬호) 30(洙수 洛락 承승 源원) 31(模모 柱주) 32(魯노 文문 熏훈 烈열)